2012년 2월 23일 목요일

[번역] 신지의 신지에 의한 신지를 위한 보간 #1

분열 사도를 격퇴시킨 이래, 아이들은 AT 필드 실험에 세월을 보내고 있다.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까.
AT 필드의 응용이 사도전에 유효하다는 것이 밝혀지고 그쪽으로 시간 내기가 쉬워졌던 것이다.

내려다보는 케이지의 안. 정면에 초호기의 모습이 보인다.
LCL 속에서 냉각 중이어야 할 초호기는 어째서인지 전체가 한 눈에 보이도록 노출되어 있다.
초호기의 주위에만 LCL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마치 함정에라도 빠진 것처럼 보인다.
물질 차단 실험. AT 필드로 LCL만을 물리쳐 내서 접근을 막고 있다.
중력 경감이라든지와 비교하자면 간단해 보이지만, 그저 날아오르는 것과 비교했을 때 원래 거기 있는 물질을 밀어내는 것은 의외로 섬세함이 필요한 것 같다.
먼지가 날릴 때 무조건 반사로 눈꺼풀을 닫는 것은 쉽지만, 눈으로 보고 판단해 대응하라고 하면 어려워지는 원리일까.
「굉장한 아이야. 이런 걸 재능이라고 하는 건가?」
실험을 감독하고 있는 리츠코씨가 바쁘게 메모를 하고 있다.
「어떻게든 된 거네, 이제.」
「이제 수중형 사도가 온다고 해도 괜찮다는 말이군요.」

해중사도전의 사후 평가로, 사령부에서 에바가 물에 빠졌을 경우의 대처방법이 없다는 것에 대해 염려를 표했다.
그런 것쯤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히 그런 말은 하지 못하고, 앞으로의 대응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이  AT 필드 실험을 제안한 것이다.
물론, 수중형의 사도가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알고 있다.
이것은 아사마 산 화구 내에서의 전투를 위한 준비였다.
고온고압의 마그마가 없다면, 그 사도에게 용이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신지의 능숙도라면, 마그마 바다에 깊이 우물을 판다거나 떨어진 사도에게 액체질소를 퍼붓는다거나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모닉스, 싱크로율도 아스카를 따라잡고 있네요.」
싱크로 테스트는 아니지만, 단지 기동만 시키는데도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에바이기 때문에 낭비할 일은 없다.
「정말, 에바에 타기 위해 태어난 아이네요.」
그따위 말을 하는 오퍼레이터가 있어, 발소리를 죽이고 등 뒤에 소리 없이 다가갔다.
육군이었기 때문에, 몰래 다가가는 정도야 익숙해져 있다.
「그따위 말을 하는 건 이 입인가?」
뺨을 잡아 쭈욱 늘인다. 아플 정도로.
뭐라고 소리 지르고 있지만, 물론 해독 불능이다.
저런 혹독한 물건에 타기 위해서 태어났다니, 그보다 더 불합리한 인생이 어디 있단 말인가.
무엇이 슬프단 말인가. 저런 물건을 위해서.
초호기를 타고 시작된 가혹한 일들이,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모든 것이 계획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눈물만 나왔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일치하는, 그런 상냥한 세계가 아닌 것이다. 여기는.
그 마음이 어떤지 느껴 보시라. 그 기분을, 댁한테도 나눠 드릴 테니.
권총을 쓰려면 악력이 필요하다.
아프겠지? 이봐, 뺨이 아프잖아?
「리츠코. 부하 교육이 되어 있지 않아. 1주간 나한테 맡겨보지 않을래?」
「일손이 부족하니까 용서해 줘.」
아이구 소리를 내면서 리츠코씨가 이마를 누르고 있다.
「당신도 빨리 사과해요. 정말 화내고 있는 거니까, 카츠라기 부장.」
아니, 한참 전부터 사과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들리지 않는 것이 문제지.
「저, 저기 카츠라기 대위님. 저부터 사과드릴 테니까, 이제 용서해 주세요.」
이 오퍼레이터의 옆에 앉아있던 마야씨다. 눈에 물기가 고여 있다.
조금 심했던 걸까.
이런 때, 미사토씨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으래. 마야…짱이 미사토라고 불러주면, 용서해주지.」
「에? 아, 네. 저…미사토…씨. 부탁이니 용서해 주세요.」
생긋 미소 짓고 손을 뗐다.
눈가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어. 라고 나중에 리츠코씨가 가르쳐 주었다.
「이 기회에, 작전부에서 정식으로 통보해 요청합니다.”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낮게 깔았다. 쉽게 통과될 수 있도록, 의식적인 발성과 명쾌하면서 부드러운 발음으로 담담하게.
「싱크로율이나 하모닉스로 파일럿을 평가・비교하는 언동은 삼가 주십시오. 특히 파일럿의 앞에서는 절대 엄금입니다.」
「목표나 지침이 있다면 칭찬해 주는 것이 파일럿을 위하는 것이 아닐까?」
「리츠코. 싱크로율이 노력한다고 오르는 거야?」
리츠코씨가 시선을 돌렸다.
「그렇네. 표층적인 정신상태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지. 본질은 그것보다 더, 심층의식에 있어.」
아마 그렇겠지. 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기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걸 칭찬받아 봤자 기쁠 리 없잖아?」
칭찬을 들어 아스카에게 질시 받고, 조금 요령이 생겼다 싶더니 사도에게 통째로 삼켜진데다, 필사적인 상황이 되자 초호기에 흡수당하는 등.
나 역시 그랬지만, 아스카는 참혹한 지경에 이르렀다.
싱크로율의 증감에 일희일비하는 그것이, 정신적 안정을 해친다.
「아이들은 현상 상태로 베스트를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
신지는 AT 필드의 응용으로,
아야나미는 인덕션 모드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원래 스피드 파이터인 아스카는 파워 위주의 전술로,
제각기 싱크로율 때문에 발생하는 오차를 극복해가고 있다.
칭찬을 하려면, 그런 점을 칭찬해주어야 한다.
「나중에 정식으로 서면 요청할 테니, 확실하게 해 주십시오.」
발을 돌려 관제실을 뒤로 한다.
마음이 조금 무겁다. 무심한 척 하기 위해 몸을 조금 크게 움직이는 게 좋을 뻔 했다.
지금쯤 아스카가 격투 훈련 중일 테니까, 가는 길에 데리고 같이 가야겠다.

つづく 계속

2006.09.01 PUBLISHED
 2006.09.15 REVISED

원문  シンジのシンジによるシンジのための 補間 #1

보간 답지 않게 좀 진지모드군요. 다음 "보완"은 좀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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